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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소비자물가 8.6% 상승…41년 만의 최대폭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6-13 10:43
    • |
    • 수정 2022-06-13 10:43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

▲美 5월 소비자물가 8.6% 상승…41년 만의 최대폭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갈 것이란 예측이 무너졌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결국 8.2%를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8.6%로 나옴에 따라 미 연준이 역대급 물가를 잡기 위해 앞으로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최고치였던 지난 3월 상승률(8.5%)은 물론 월가 전망치(8.3%)도 웃돌았다. 이떄문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이란 기대가 무너졌다. 연준이 긴축 속도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얼마나 올릴지를 모르기 때문에 불안감은 커진다.

다소 급진적인 의견으로는 월가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Barclays)와 제프리스(Jefferies)가 있다. 이 둘 은행은 당장 6월 15일 FOMC에서 연준이 당초 예상된 빅스텝이 아닌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로저 퍼거슨(Roser Ferguson) 전 연준 부의장은 “이달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것 같지만 기자회견에서는 앞으로 0.75% 포인트 카드가 테이블에 올라 있다는 식으로 더 매파적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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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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