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 시장에 가상화폐 접목이 점차 이뤄지고 있다. 이에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싱가포르 소재 가상화폐 프로젝트 비체인(VeChain)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인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Sports Business Journal)은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유에프씨(UFC)가 싱가포르에 있는 가상화폐 프로젝트인 비체인(VeChain)과 상표 지원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UFC와 비체인의 스폰서십 계약이 최소 5년간 1억 달러(한화 약 1,256억 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계약은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큰 수준의 스폰서십 체결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UFC는 해당 단체의 격투기 경기장인 옥타곤에 비체인의 로고를 게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UFC는 스포츠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 “비체인과의 계약은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얼마나 강력한 힘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보여주는 예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UFC의 스폰서십 수익은 사상 최고치인 30%로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단체는 비트코인(BTC) 등 가상화폐 생태계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스포츠 단체 중 하나이다. 앞서 UFC는 지난 4월 해당일에 경기를 펼친 선수 세 명을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비트코인을 부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UFC가 제공했던 부상의 이름은 가상화폐를 뜻한 단어인 ‘크립토 상(The Crypto Award)’이었다. ‘크립토 상’은 가상화폐 플랫폼 크립토닷컴(Crypto.com)과 협력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팬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상위 세 명의 선수에게 비트코인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비체인은 싱가포르에 있는 물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을 통해 제품을 거래하거나 정보 제공사항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업체는 6월 10일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에서 3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향후 양사의 시너지가 스포츠 시장에서 어떠한 변화를 제공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월 영국 유명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맨유)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조스의 훈련복 스폰서 협력 체결 소식을 밝힌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해당 축구팀의 1군 선수단은 훈련 시 테조스 상표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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