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친숙한 솔라나 재단이 투자 펀드 솔라나 벤처스와 손잡고 국내 웹 3.0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 약 1,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8일 블록체인 개발사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과 솔라나 생태계 투자 펀드인 솔라나 벤처스(Solana Ventures)가 국내 웹 3.0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1,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게임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 국내 기업들이 웹 3.0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서 웹 3.0(Web 3.0)은 데이터가 분산화돼 저장되고,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차세대 웹 환경을 뜻하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로 구축된다.
솔라나(SOL) 블록체인의 빠른 거래 처리(트랜잭션)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는 국내 기업들이 NFT(대체불가토큰), DeFi(탈중앙화 금융) 등 웹 3.0 서비스를 론칭할 때 장점으로 다가온다. 이에 솔라나는 한국 기업들이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으로 웹 3.0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 인프라 제공과 솔라나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솔라나 재단은 이번 펀드 출시에 이어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 Factory)에서 첫 솔라나 한국 해커 하우스를 주최할 계획이다. 솔라나 해커 하우스는 매월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자체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행사이다.
솔라나 게임 부문 총괄 조니 비 리(Johnny B.Lee)는 “지난해 동안 한국 개발자들과 협업하면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파악했다”라며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 한국 기업들이 웹 3.0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솔라나 공동설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솔라나 속도와 저렴한 비용이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솔라나를 기반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만드는 한국 팀들을 보다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솔라나와 국내 웹 3.0 관련 기업들이 어떠한 시너지를 창출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일 블록 생성이 여러 차례 중단됐던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Solana, SOL)가 또다시 중단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M2E(Move to Earn) 선두두자인 스테픈(STEP’N) 등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들도 서비스 장애를 겪는 등 한동안 여파가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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