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이 3일 자사 스마투(스마트한 투자 방법) 서비스의 3개월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적립식 구매가 묶음 구매보다 더욱 많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코빗은 스마투 서비스를 출시한 지난 2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상품별 거래량과 연령대, 인기 상품, 구매 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투 서비스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금액, 기한에 맞춰 반복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적립식 구매와 여러 종류의 가상자산을 사전에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맞춰 한 번에 구매하는 묶음 구매로 구성된다.
먼저 거래량에 있어 적립식 구매 비중이 약 75%, 묶음 구매 비중이 25%로 적립식 구매에 3배가량의 금액금 몰린 것을 알 수 있다. 1인당 거래량은 놓고 비교하더라도 적립식 구매는 114만 원, 묶음 구매는 57만 원으로 적립식 구매의 인기가 월등히 높았다.
더 나아가 남녀 거래 비율에서는 적립식, 묶음 구매 두 상품에서 모두 8:2로 남성 투자자 비중이 높았다.
더불어 상품별로 거래량 비중이 높았던 연령대는 적립식 구매 경우, 30대가 37%, 40대가 35%를 차지해 적립식 구매 거래량의 72% 차지했다. 이에 주로 30~40대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비트코인 등 대장주 위주로 투자하는 상품에 흥미를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묶음 구매 경우, 60대 이상이 거래량의 31%, 50대가 거래량의 26%를 차지해 50~60대 이상이 묶음 구매 거래량의 57% 차지했다. 이에 주로 50~60대 이상의 투자자들이 웨이브릿지 등 전문 금융 투자 기업이 보증한 바스켓 상품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품별로 인기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적립식 구매의 경우 전체 주문 건수의 64%가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나머지 36%가 이더리움을 구매했다. 묶음 구매의 경우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품에 68%가 몰렸으며 13%가량이 ‘웨이브릿지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 지수’ 상품에 몰려 메타버스와 NFT를 향한 꾸준한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그 외에는 나머지 세 상품인 주요 가상자산 6종, 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종합지수 묶음, 웨이브릿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지수 묶음에 주문 건수가 골고루 분배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적립식 구매에서 구매 주기별 주문 건수로 보면 일간, 주간, 월간 주기에 골고루 나뉘어 있다. 특히 월간 주문의 경우 매월 15일, 1일, 25일 등 일반적인 대금 결제일이나 급여일에 주문이 몰려 기존 예·적금 납부과 유사한 형태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분석할 수 있다. 이에 향후 스마투 서비스가 또 우리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25일 코빗은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으며, 유의 종목 지정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은 투자자 보호에 이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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