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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오는 6월 3일 루나 지원 종료 결정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5-25 10:24
    • |
    • 수정 2022-05-25 10:24

“수수료 수익 투자자 보호에 활용해 바람직한 투자 문화 조성”

[출처: 코빗]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이 오는 6월 3일부터 디지털자산 루나(LUNA)의 지원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25일 코빗은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으며, 유의 종목 지정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은 투자자 보호에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코빗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루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입금은 이달 31일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며 거래 지원 종료 후 출금은 8월 31일 오후 2시까지 할 수 있다.

최근 루나 가격이 무려 998% 폭락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코빗은 지난 10일 국내 업계에서 가장 빨리 루나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코빗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한 ‘테라 스테이블코인 디페깅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이번 루나 사태에 대한 정보와 심각성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코빗은 이번 루나 사태 중 발생한 거래 수수료 수익 전액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사용하기로 했다. 코빗에서 루나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지난 10일 정오부터 현재(24일 오후 6시 기준)까지 루나 거래량은 약 148억 원이며 수수료 수익은 약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지원 종료가 다음 달 3일인 만큼 수수료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타 거래소 대비 코빗의 루나 수수료 수익은 현격히 낮은 수준이지만 책임 있는 거래소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코빗은 수수료 수익을 루나와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정했다.

코빗 대표 오세진은 “루나 가격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불안의 원인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수수료 수익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해 더욱 바람직한 투자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업비트, 빗썸 등 타 가상자산 거래소는 루나의 거래 지원 종료를 언제 시행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3일 국민일보는 이석우 대표가 두나무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루나 사태에 대해 손해보전은 없다’라고 견해를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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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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