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PRADA)가 공식 웹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오는 6월 2일(현지 시각) NFT(대체불가토큰)를 발매한다고 전했다.
프라다는 자체 온라인 전용 구매 상품인 ‘타임캡슐(Timecapsule)’ 고객을 한정으로 NFT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임캡슐’을 통해 출시될 프라다의 NFT는 총 1백 개로 밝혀졌다. 해당 NFT는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작되며 디자인은 영국의 현대 예술가인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가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6월 2일 고객들은 ‘타임캡슐’을 구매하는 방법을 통해 프라다 NFT의 첫 번째 주인이 될 기회를 가질 것이다”라며 “우리 회사는 디스코드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 서버인 ‘프라다크립티드(PradaCrypted)’를 만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프라다의 자체 NFT 출시는 이번이 최초이지만 앞서 지난 1월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Adidas)와 파트너십을 통해 폴리곤(MATIC) 기반의 NFT 제작 프로젝트를 실행한 바 있다. ‘아디다스 포 프라다: 리소스(adidas for Prada: Re-Source)’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프로젝트에서 프라다는 유저들로부터 제출받은 사진을 선택해 NFT화시켜 작품을 발행했다.
해당 프로젝트 당시 프라다 그룹 CEO인 파트리치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의 후계자로 이목을 끌던 로렌조 베르텔리(Lorenzo Bertelli)는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각) 보그 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라다에게 메타버스 진출은 불가피했다”라며 “브랜드로서 새로운 분야나 유행에 참여할 때는 단순히 상표를 출시하는 것을 넘어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가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 NFT 시장과 관련해 좋고 나쁨을 떠나 해당 산업을 하나의 디지털 도구로 보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향후 프라다를 시작으로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NFT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1일(현지 시각) 로이터는 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는 연례 주주총회에 참가해 "LVMH 그룹은 여전히 실물 제품 위주의 판매를 선호하고 있지만 향후 자사 사업이 메타버스로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메타버스 사업 등에 대해)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으나 서두르진 않으려 한다"라고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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