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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테라폼랩스 고위관계자 "모든 게 공개된 시스템이었는데 뭐가 폰지?"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5-30 10:43
    • |
    • 수정 2022-05-30 10:56

검찰 측 "테라 루나, 폰지 사기 의심…불법 유사수신행위 해당 가능"

▲前 테라폼랩스 고위관계자 "모든 게 공개된 시스템이었는데 뭐가 폰지?"

테라폼랩스의 전 고위관계자는 테라 프로젝트가 폰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30일 연합뉴스는 테라폼랩스 고위 관계자였던 A씨와 연락이 닿았으나 그는 테라 사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A씨는 "20%(이자율)로 유인해 앞선 사람들의 투자금을 뒷사람을 통해 해결하는 그런 다단계 방식은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라며 "20%도 영원히 지속하겠다는 내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앵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수많은 유튜브, 자료 등을 통해 공개돼 있다. 심지어 소스 코드도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 모든 게 공개된 시스템이, 공개된 블록체인 위에서 약속대로 돌아갔는데 뭐가 폰지(사기)라는 것인가"라며 "검찰 조사를 통해 많은 사실이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첫날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의 1호 수사로 테라 루나 사태가 정해지며 검찰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약정한 이익을 돌려주는 이른바 '폰지 사기 구조'가 의심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테라 코인에 돈을 예치하면 연이율 20%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이 '불법 유사 수신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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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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