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첫날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의 첫 칼끝은 테라 루나 사태로 향했다.
18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재출범하며 1호 수사 사건으로 테라 루나 사태가 정해졌다.
증권범죄합수단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20년 1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폐지시켰으며 이번 부활은 2년 4개월만이다.
최근에 통과된 '검수완박' 법안에 증권범죄합수단은 피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합수단의 1호 수사는 최근에 루나 코인이 약 일주일만에 99.999% 가까이 폭락하는 사태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테라 루나 사건으로 확인됐다.
검찰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약정한 이익을 돌려주는 이른바 '폰지 사기 구조'가 의심된다"고 보고 있다.
또한 "테라 코인에 돈을 예치하면 연이율 20%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이 '불법 유사 수신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루나 사태의 피해자들은 법무법인에 법무 대리를 맡기며 권도형 대표 재산 가압류 신청 및 고소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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