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루나 사태로 인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고소하고 재산 가압류를 신청할 전망이다.
18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루나 사태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권도형 대표를 고소하고 그의 재산도 가압류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고소장과 재산 가압류 신청서는 서울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 또는 서울남부지검에 낼 것으로 보이며,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의장도 함께 고소할지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도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 카페를 통해 집단 행동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해당 인터넷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의 회원은 이날 1600명을 넘었다. 이 카페 운영자는 지난 15일 "권도형과 신현성 검찰 고소·고발에 동참하실 피해자를 모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테라폼랩스는 UST를 예치하면 20% 고정이율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아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실상 '폰지사기'라는 의견도 꾸준히 흘러나왔다.
한편, 이날 한 익명의 테라폼랩스 관계자는 신현성 티몬 의장의 "옛날에 테라에 손 뗐다"는 주장과 달리 테라의 경영 일선에 참여해왔다고 제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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