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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수사단, '테라폼랩스' 前 직원 소환 조사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5-30 09:28
    • |
    • 수정 2022-05-30 09:28

前 직원 "폭락 우려 의견 있어도 권 대표가 코인 출시 강행"

▲합동수사단, '테라폼랩스' 前 직원 소환 조사

검찰은 루나 폭락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며 테라폼랩스에 근무했던 직원을 어제 소환 조사했다.

30일 JTBC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루나와 테라의 개발사인 테라폼랩스의 전 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소환 조사 대상 직원은 "(테라 루나 프로젝트 개발) 당시에도 내부에선 언제든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는데 권도형 대표가 코인 출시를 강행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직원은 2019년 테라 루나의 초기 개발 작업에 관여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안정적인 담보나 수익 모델 없이 투자자들에게 수십 퍼센트의 이자를 지급하면 초기에는 사람들이 몰릴 수 있지만 특정 시점에서는 이자 지급과 가치 변동을 감당하지 못해 폭락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당시에도 나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을 포함한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이 테라 루나 프로젝트의 부실함을 알고도 방치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CNBC는 테라폼랩스가 출시하기로 결정한 테라2.0에 대해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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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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