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2.0 출시 투표가 과반 찬성을 받으며 출시가 확정됐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는 테라폼랩스의 테라2.0 계획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난센(Nansen)의 앤드류 써먼((Andrew Surman) 대표는 “권도형 테라 대표가 테라2.0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광범위한 지원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의 환경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테라2.0에 대한 시장 반응은 미지근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싱가폴의 가상자산 거래소 루노(Luno)의 비제이 아이야르(Vijay Ayyar) 국제 책임자는 “테라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의 전반적인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며 “테라2.0이 성공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권도형 테라 대표가 추진한 '테라 부활 계획 2(Terra Ecosystem Revival Plan 2' 제안에 대한 투표가 찬성률 66.51%로 통과됐다.
권 대표의 해당 제안에는 기존 테라 블록체인을 떠나 새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계획이 담겨있다. 하드포크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블록체인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기존 테라를 '테라 클래식'으로 부르고, 기존 루나는 '루나 클래식'으로 칭하자는 제안도 담겼다.
권 대표는 루나 피해자들에게 루나2.0을 에어드랍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에어드랍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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