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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암호화폐 연계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 현장 점검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2-05-26 14:52
    • |
    • 수정 2022-05-26 14:52

페이코인·밀크·클레이 등

▲금감원, ‘암호화폐 연계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 현장 점검

금융감독원이 제2의 테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폐 연계 지급결제 서비스 업체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2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일부 암호화폐 지급결제 서비스 기업 리스트를 두고 현장 점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표방하는 만큼 제2의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점검 대상 업체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코인 결제가 가능한 페이코인(다날)을 비롯해 자체 플랫폼에서 콘텐츠, 헬스케어 파이낸스, 게임 등의 결제가 가능한 클레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테라 얼라이언스’나 ‘차이’와 유사하게 코인을 포인트로 전환해 결제하거나 현금화할 수 있는 온라인 생태계를 꾸려온 밀크(밀크파트너스)와 싸이월드(싸이월드) 등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금감원은 기존 전자지급결제(PG) 업체 중 암호화폐를 활용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예고한 곳까지 현장점검 대상에 포함시켰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출시했다가 중단한 기업도 점검대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시 소비자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스테이블코인을 표방하며 출시했던 ‘톨’은 자체 금융플랫폼 ‘머니트리캐시’에서 결제와 현금 출금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올 초에는 KG이니시스가 암호화폐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공시했다.

또한 코나아이는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코나체인’을 만든데 이어 올해는 코인과 상품권 거래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모두 현장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금감원은 국내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의 위험도를 분석해 리스크 특성별로 분류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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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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