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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래 비상장, 거래 투명성 확보 위해 증권형 토큰 테스트 진행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5-25 16:14
    • |
    • 수정 2022-05-25 16:14

“토큰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성을 가지기에 주식 소유 증명이 간편해져”

[출처: 서울거래 비상장]

비상장 주식 중개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 운영사인 피에스엑스는 비상장 주식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증권형 토큰 거래 최종 테스트를 시행했다.

25일 피에스엑스는 증권형 토큰 연구의 결과로 테스트용 증권형 토큰 ‘SEOULX0’을 시범적으로 발행했다. 이는 현재 피에스엑스의 발행 주식과 같은 구조로 볼 수 있다.

이번 테스트로 거래 개시 전 최종 점검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7월 전문투자자들 대상으로 증구너형 토큰 거래를 개시할 전망이다.

증권형 토큰은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뽑힌다. 증권형 토큰은 투자 자산의 소유 여부 증빙, 에크스로 이체, 해외 투자 등이 간편해지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블록체인을 기반을 토대로 대주주의 주식 거래내역이 공개되기에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와 더불어 싱가포르 등에서 채권형 토큰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실제 주식과 연동한 토큰을 유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피에스엑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을 이용하는 동시에 기존 자본시장 법률과 체계를 준수하는 토큰 유통 시스템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피에스엑스의 증권형 토큰에는 ▲주식의 증자 ▲소각 ▲에스크로 기능 ▲주주명부 퍠쇄 등 증권 거래 및 주주명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내포돼있다. 더 나아가 이해관계자의 추가 개입 없이는 주식과 발행 기업에 발생하는 이슈가 즉각적으로 토큰에 반영되는 구조이기에 투명성도 강화된다.

이번 토큰 거래 테스트는 서울거래 비상장 앱을 통해서 실시된다. 약 10명의 자본시장 관계자 또는 스타트업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테스터를 모집할 계획이다. 테스트용 토큰은 피에스엑스의 보통주 주식과 100% 동일한 법적 구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스엑스 대표 김세영은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유통될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누구라도 검증할 수 있는 투명성을 가진다. 이로 인해 주식 소유 증명이 간편해진다"라며 "증권에 토큰의 속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기존 상법, 민법, 자본시장법을 준수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테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국내에 증권형 토큰 붐이 생길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3일 블록체인과 핀테크 전문기업인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온보드 서비스에 대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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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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