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는 LFG(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UST 백스톱을 위해 조성한 준비금에 포함된 약 200만 AVAX 관련 어떠한 계획도 알려온 것이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20일 테라폼랩스의 비영리재단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 LFG)가 이번 ‘루나 사태’와 관련해 남은 가상화폐를 피해자 보상에 활용한다고 전한 가운데 아발란체 재단은 LFG가 소유한 약 200만 아발란체(AVAX)가 아직 매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발란체 재단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LFG가 보유하고 있는 AVAX 코인의 보유량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라면서도 "LFG가 준비금으로 소유한 약 200만 AVAX 코인의 사용 계획과 관련해 (우리에게) 전달한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LFG는 트위터를 통해 UST 가격 방어를 위해 마련했던 준비금을 포함한 자산 현황을 공개하면서 “남은 자산을 사용해 소액의 UST를 가진 투자자부터 보상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재 논의 중이며 곧 알리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LFG 재단이 밝힌 자산은 총 3억 1,510만 4,610달러(한화 약 4,051억 원) 규모로 비트코인(BTC) 313개, 아발란체(AVAX) 197만 3,554개, 바이낸스코인(BNB) 3만 9,914개, 테라USD(UST) 18억 4,707만 9,725개와 루나(LUNA) 2억 2,271만 3,007개 등이다. 여기서 아발란체 코인은 이날 시세 기준으로 약 6,000만 달러(760억 원) 규모이다.
그러나 아발란체 측은 "(테라가) 하드포크를 제안했지만, 해당 (매각) 계획도 공개한 바가 없다"라며 "만약 AVAX 코인의 매도를 고려한다면 우리는 합리적 거래 전략에 대해 그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LFG가 보유한 아발란체 200만 개가 루나/테라 피해자 보상으로 쓰일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가상화폐 루나(LUNA)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DT) 개발자이자 테라폼랩스 권도형 CEO가 18일(현지 시각)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구축을 위한 투표를 시작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의 부정적 의견에도 예상외 높은 찬성률을 보이면서 ‘테라 2.0’으로 재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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