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뮤지션의 프로필에 NFT(대체불가토큰) 갤러리 옵션을 비공개 시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3일 스포티파이가 미국에서 플랫폼의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사용자들을 상대로 ‘뮤지션과 팬 경험 개선’을 위해 NFT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관련 설문조사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포티파이 시험에 참여하고 싶은 뮤지션으로는 이미 NFT를 채택한 바 있는 DJ 겸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인디 록밴드 웜뱃츠(The Wombats)가 있으며 대상 사용자들은 프로필에서 NFT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언론에 따르면, 시험 중 스포티파이는 동영상을 지원하지 않고 소리를 제거한 채 이미지만 보여주며 뮤지션 프로필에서 미리보기 후 오픈씨(OpenSea)로 이동해 NFT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시험에 대해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아티스트와 팬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더 넓은 경험을 위한 길을 닦는 것이 되며 다른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학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션들의 NFT 진출은 코로나19로 공연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활발해졌다.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는 메이저 레이블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지난해 NFT 싱글을 발매했고 킹스 오브 리온(Kings of Leon)은 NFT로 전체 음반을 발매한 첫 번째 밴드가 됐다. 또한 음악 전문매체인 롤링 스톤지는 스티브 아오키가 11개 NFT로 구성된 컬렉션 중 단 2개의 NT 매출로 거의 300만 달러를 거둬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향후 스포티파이가 또 NFT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6일 갈라게임즈는 신예 아티스트 제인 핸드콕(Jane Handcock)의 앨범 ‘World of Women’(W.o.W) 및 관련 NFT를 갈라뮤직(Gala Music) 스토어에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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