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루나 코인이 며칠만에 -99.9999% 가까이 폭락하는 사태에 금융당국이 긴급히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루나와 관련한 거래량과 종가, 루나와 테라를 보유한 투자자 수, 금액별 인원수, 100만원 이상 고액 투자자 수에 대한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또한 루나 사태에 대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대응책과 조치, 거래소들이 판단하는 하락 원인에 대한 자료도 요청했다.
금융당국이 테라 루나를 조사, 감독 및 제재할 법적 권한은 없다. 다만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투자자 현황과 국내 거래소들의 조치에 대한 파악에 나선 것이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루나 사태가 터지자 지난주 금융당국이 관련 거래량과 투자자 현황 자료를 요청했으며 거래소들의 조치도 파악해갔다"면서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하는 자료로 쓰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금융당국은 음원 조각투자가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하기에 자본시장법을 적용할 것이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보다 본격적인 규제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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