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대표가 루나를 살리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17일 권도형 테라 대표는 테라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루나 포크를 제안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권도형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없이 테라 체인을 새로운 체인으로 포크한다. 이전 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새로운 체인은 테라로 부른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 대표는 "루나는 루나 클래식 스테이커 및 보유자, UST 잔여 보유자 및 테라 클래식 필수 앱 개발자에게 에어드롭되며, TFL 월렛은 에어드랍을 위한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다. 테라는 커뮤니티가 소유한 완전한 체인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토큰 분배의 큰 부분을 기존 테라 dApp 개발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생태계의 장기적 성공에 개발자의 관심을 맞춰야 한다"며 "연 7%의 스테이킹 보상을 목표로 한다. 토큰 인플레이션으로 네트워크 보안을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루나 재단의 수 조원의 자금은 이미 어딘가로 숨겨져 있던지 혹은 루나 재단 측 주장대로 이미 사용되었다. 둘 중 어느 쪽이든 해당 자금들이 더 이상 루나를 살리는 데에 사용될 수 없다는 점에서 루나가 살아날 골든 타임은 진작에 지났다는 평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 대표가 새로운 구상을 내놓는 이유로는 분노한 루나 투자자들에게 약간의 희망이라도 계속 불어넣음으로써 시간을 벌어서 천천히 무뎌지게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 당장 권 대표가 포기할 경우 투자자들의 분노가 기다림 없이 표출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최근의 루나 사태 관련하여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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