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1억 7,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F 투자 유치에 성황리에 마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13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도하는 1억 7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F(SeriesF) 투자 유치에 성공해 기업가치를 무려 86억 달러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시리즈F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엑셀(Accel), 블랙스톤(Blackstone), 드래고니어(Dragoneer), 펀더스클럽(FundersClub)이 투자량을 확대했고,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w, BNY Mellow)과 이머전스 캐피털(Emergence Capital)이 새롭게 투자행렬에 합류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 금융기관, 수사기관, 공공기관(국세청, 관세청), 군, 정보기관 등에 가상자산 범죄와 자금세탁을 사전에 포착하고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더불어 향후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혁신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글로벌 운영을 확장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범죄 활동을 방해하고 자금을 회수하는 데도 큰 공을 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1년 11월 미 국세청(IRS) 범죄 수사국은 솔루션을 통해 지난해 35억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를 압수했으며,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을 공격한 해커 집단에도 230만 달러를 압수했다. 또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자금세탁에 크게 연루된 러시아 가상자산 서비스 2종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
그 외에도 체이널리시스는 상위 15개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대해서 100% 식별할 수 있는 블록체인 분석 도구를 지원하고, 크로스체인 그래프를 제공해 복잡했던 거래를 더욱 수월하게 찾을 수 있게 한다. 또, 매월 평균 1조 달러 상장의 거래를 선별해 고객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입증하고자 체이널리시스의 가장 핵심 제품인 KYT와 리엑터는 SOC2 타입 ll 인증을 확보했다.
체이널리시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그로내거(Michael Gronoger)는 “지난 1년간 가상자산 산업은 금융 기관의 진입과 NFT와 같은 신기술이 주류로 편입되는 양상을 보였다”라며 “싱가포르투자청은 체이널리시스가 가진 데이터 플랫폼과 고객 네트워크의 힘, 경영진의 강점, 가상자산 시장의 기회를 이해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에 싱가포르뿐만 아닌 향후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 공공기관도 체이널리시스의 솔루션을 도입해 가상자산 범죄와 자금세탁을 사전에 막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달 14일 코스모스 기반 이더리움 호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크로노스가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와 크로노스 기반 디지털 자산용 거래 모니터링 솔루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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