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는 현재의 '블록체인 특구'는 부족하다며 '제주 크립토 아일랜드' 육성을 주장했다.

12일 김기흥 경기대 명예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금융 국제 중심지, 제주’ 정책 세미나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김기흥 교수는 "현재 정부가 지정한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이해 부족과 여전히 겹겹이 쌓인 규제로 실질적인 발전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예를 들어 부산은 '해운대크립토비치', 제주도는 '제주크립토아일랜드'로 육성해 한국 기업은 물론 외국기업들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디지털 화폐금융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합성 있는 정책, 규제 및 제도의 공백은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의 거래소 생태계 도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가상자산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김 교수는 "현재 한국은 전통적인 금융에서 선진국에 비해 낙후되어 있으나, 디파이(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에서는 IT강국의 역량과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한국이 세계 중심지가 되도록 육성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정책 세미나에서 윤석빈 서강대 교수는 제주도가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