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4대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가 지난주 강세를 보인 가상자산으로 트론, 약세를 보인 종목으로 카이버네트워크(KNC)를 지목했다.
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UPBIT)가 “지난주 가장 강세를 보인 가상자산은 트론이고 가장 하락한 건 카이버네트워크였다”라고 전했다.
업비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긴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UBMI(업비트 시장 지수, 업비트 원화 시장의 모든 디지털 자산이 반영된 시장 지수)는 전주보다 8.54% 하락했고, 코스피는 1.60%, 나스닥은 3.12%" 하락했다. 이에 업비트는 "비트코인이 UBMI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라고 밝혔다.
UBAI(업비트 알트코인지수, 업비트 원화 마켓 중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장 지수) 역시 지난주 대비 7.61% 감소했다. UBAI 감소에는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UBMI와 나스닥은 모두 하락 추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UBMI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평균 UBMI 공포·탐욕 지수는 43.20으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UBMI 주간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가상자산은 트론으로 상승률은 약 27.61%였다. 반면 지난주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자산은 카이버네트워크로 45.79%가량 급락했다.
UBMI 공포·탐욕 지수에서 지난주 가장 높은 탐욕 지수를 기록한 상위 세 종목은 트론, 저스트, 비트토렌트였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공포 지수를 기록한 하위 세 종목은 카이버네트워크, 크로노스, 메탈 순이다.
앞서 언급된 트론, 저스트와 비트토렌트는 모두 트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가상자산이다. 지난 5일 트론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 출시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론(TRX) 커뮤니티에 의하면, 8일 기준 트론 네트워크에서 총 약 3.5억 TRX(약 3,000만 달러)가 소각됐다. 트론 네트워크는 USDD 1개를 발행할 때 1달러 상당의 TRX를 소각하며 이는 루나와 테라USD의 페깅 알고리즘 시스템과 비슷하다. 이에 향후 트론이 계속 상승세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6일 블록미디어는 트론의 탈중앙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가 트론, BNB체인, 이더리움에서 출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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