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앱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펀블(FUNBLE)’을 출시돼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9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펀블(FUNBLE)’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용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공모를 통해 건물의 수익증권을 구매한 후 주식처럼 거래 가능하다.

앞서 펀블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는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특례를 통해 헉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업체에 따르면, 투자자의 투자금은 증권사에 별도로 예치돼 안전하게 보호되며, 투자 대상 부동산은 신탁사의 수탁 및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또한 투명한 공시를 통해 투자 정보를 투자자와 공유한다.

펀블은 부동산 수익증권에 1대1로 대응하는 디지털 자산증권(DAS)을 발행하고, 투자자는 펀블 서비스 내에서 DAS를 거래할 수 있다. DAS의 거래방식은 증권사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과 비슷하며, 일반 개인투자자도 익숙한 방식으로 투자하고 거래 가능하다. 업체에 상장된 모든 부동산 자산의 최소 투자금액을 5000원이다.

업체는 투자자가 원하는 건물을 골라 투자 가능하다. 여러 건물을 패키지로 묶어 투자하는 리츠와 달리 투자자는 펀플에서 자신이 원하는 건물에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고, 펀블이 제공하는 건물 분석 리포트를 참고해 자기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다.

투자자는 투자 대상 건물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배당 받는다. 투자 대상 부동산이 가치가 올라간 상태에서 매각되는 경우 해당 판매에 대한 시세차익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투자자는 펀블에서 DAS를 주식처럼 편하게 거래함으로써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 가능하다. 이에 향후 펀블의 행보가 기대된다.

펀블 대표 조찬식은 “그동안 기관 및 소수의 자산가들만 부동산 투자가 가능했지만, 이제 펀블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부동산 투자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앞으로 일반 상업용 빌딩 이외에도 선박이나 예술품, 항공기와 같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자산 증권거래소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는 부동산 NFT 사업의 백서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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