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는 빗썸에 이어 M2E 인기의 선두두자인 스테픈을 원화마켓과 비트코인마켓에 상장시킨다.
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가 스테픈(STEP’N)을 원화마켓 및 비트코인마켓에 상장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일 빗썸(Bithumb)이 스테픈을 상장한 데 이어 국내 거래소 중 두 번째로 스테픈을 상장한 셈이다.
업비트가 새 가상자산을 상장하는 건 지난 3일 비트코인마켓에 알파체인과 이더리움네임서비스를 상장한다고 전한 지 하루만이다.
구체적으로 거래소는 오전 11시부터 스테픈 입금을 지원하고, 거래 지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업비트는 SPL 네트워크 기반 스테픈 입금을 지원하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으로 스테픈을 오입금하면 복구하기 어렵다.
반대로 빗썸은 BEP-20 기반 스테픈 입금을 지원 중이다. 이처럼 빗썸과 업비트가 서로 입금을 지원하는 스테픈 기반 네트워크가 다르므로 빗썸에서 업비트로 바로 스테픈을 입금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스테픈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M2E(Move to Earn) NFT(대체불가토큰) 모바일 앱이다. 운동화 NFT를 소유한 유저가 걷거나 뛰면 GST(Green Satoshi Token, 그린 사토시 토큰) 토큰을 보상받는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M2E 인기의 선두두자며 이용자가 NFT 운동화를 신고 얼마나 달리느냐에 따라 보상을 제공한다.
이 같은 인기에 스테픈은 자본이 무려 10억 달러를 돌파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 됐다. 지난달 6일 바이낸스 산하 투자 업체인 바이낸스랩스는 스테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용자는 스테픈 앱에서 얻는 GST를 솔라나로 교환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더불어 국내 텔레그램(Telegram) 채널에도 1만 명에 달하는 유저가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스테픈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서 스테픈의 사행성 여부를 판별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달 29일 게임위가 스테픈이 게임이 아니라고 판단해 서비스를 지속하게 됐다.
스테픈은 현재 바이낸스, 쿠코인, FTX, 후오비 글로벌, 게이트아이오, 코인베이스, 크라켄과 더불어 67개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이 중 업비트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거래소는 빗썸, 바이낸스, FTX, 비트겟 등이 있다. 업비트로 입금만 가능한 거래소로는 크라켄, 코인베이스가 있다. 이에 향후 코인원, 코빗과 고팍스 또한 스테픈을 신규 상장시킬지 기대된다.
한편, 전 세계에 M2E(Move to Earn) 열풍이 불면서 ‘스테픈’을 벤치마킹한 국내 서비스가 출시된다. 이는 스포츠테크 스타트업인 프로그라운드가 내놓을 ‘코인워크(CoinWalk)’이며 향후 네이버의 제페토, 크림(KREAM)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시켜 코인워크를 선보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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