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한국은행이 5월부터 연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5월부터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내년 1분기에 대해서 보고서는 "내년 1월 25bp 추가 인상으로 최종적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4월 JP모건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연말 2%, 내년 1분기 2.25%로 예측한 바 있다. 당초 예상보다 전망치를 각각 0.5%씩 올렸다. 그 이유로 JP모건은 지난 3일 공개된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4차례 연속 인상을 예상 이유로는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기대인플레이션이 3분기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금통위가 선제적으로 정책금리를 정상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것은 5월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시사한다"라며 "데이터를 강조한 신임 이창용 총재의 정책도 이 방향과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5일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는 "인기 없더라도 금리로 물가 잡겠다"는 강한 매파적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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