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크립토선문(crypto sunmoon)은 "BTC 미사용 잔액 물량은 2017년 고점을 형성한 뒤 감소 추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들어 UTXO 물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분석했다.
크립토선문은 "거래소를 통하지 않은 장외거래를 통해 이동한 BTC 물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작년 7월부터 장외거래를 통한 BTC 매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지금 기관투자자들의 매집 시기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할 수 있다. 대규모 기관투자자들이 매집을 마치면 BTC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트위터의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도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이유는 월가가 선물계약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관 자금은 빠르게 현물 BTC를 매수, 콜드 스토리지로 옮기고 있는데, 이럴 때면 2020년 4분기 발생한 공급 스퀴즈 쇼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부진하고 달러 인덱스는 상승하는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건 전례 없는 현물 매수의 증거"라며 "투자자들은 이미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초 온체인 분석가들은 고래들이 다시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고 이후 비트코인은 전고점을 뚫을 때까지 계속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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