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투자자들이 맡긴 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에 대해 회사수익으로 처리하고 있다.
2일 아시아에이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업비트만 고객의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은행으로부터 받고 있다.
두나무는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유일하게 고객 예치금에서 발생 이자를 회사수익으로 처리했다.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연간 이자 수익은 58억원 정도이다. 업비트 이용자들은 수익에 대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 중인 투자자들은 단 한 푼의 이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두나무는 "예수금에 대한 이자수익을 돌려드리고 싶어도 현행법상 유사수신으로 위법행동으로 보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직접적으로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다른 방법으로 환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라며 "타 거래소에서 포인트로 준다는 보도내용도 있지만 이를 이자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제도권 금융회사가 예치금의 이자를 회사이익으로 챙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이 지적 됐고, 타 거래소와 달리 업비트는 케이뱅크보다 갑의 위치이기에 가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업비트 회원들은 언제든지 케이뱅크로 원화를 옮길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며, 대부분 해외거래소들은 이자수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두나무가 코인 리딩방을 운영하는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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