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트위터(Twitter)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상화폐 USDC로 대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핀테크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트위터와 파트너십을 맺어 가상화폐로 대금을 지불한다고 전했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스트라이프 지도하에 소규모 제작자 그룹이 지불 플랫폼인 커넥트(Connect)를 통해 USDC로 지불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크리에이터는 스트라이프 익스프레스(Stripe Express)앱을 통해 계정 세부 정보를 직접 관리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스트라이프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트위터가 새로운 결제 방법을 수익 창출 제품에 통합하는 최초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제작자는 ‘유료 스페이스(Ticketed Spaces)’와 ‘슈퍼 팔로우스(Super Follows)’에서 수익을 바로 가상화폐 지갑에 정산 가능하다.
스트라이프에서 ‘모든 암호화 관련 복잡성과 운영’을 처리하기에 트위터는 가상화폐 저장 및 획득을 담당하지 않는다.
해당 회사는 ‘낮은 가스 요금, 고속, 광범위한 지갑 호환성과 이더리움과의 통합’이라는 장점을 위해 모든 온체인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위해 폴리곤 네트워크를 채택했다. 이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급을 확보하는 크리에이터는 자산을 이더리움에 연결하고 다른 가상화폐로 빠르게 변환할 수 있다.
또한 스트라이프는 가상화폐 공간에서의 노출을 두 배 가까이 줄이고 있다. 회사는 연말까지 120개 이상 국가에서 가상화폐 지불을 지원한다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서 전했다. 다만 디지털 자산 급증 전 수많은 가상화폐 회사와 거래소와 협력한 블록, 페이팔, 비자와 같은 주요 경쟁자와 비교하면 ‘늦었다’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해 스트라이프 CEO인 존 콜린스는 가격 변동성과 거래 비효율성에 대한 우려로 결제 거물이 지난 2018년에 비트코인(BTC) 서비스를 종료했으나 스트라이프가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6억 달러를 모금한 후 현재 가치는 950억 달러로 집계됐다. 더불어 작년 기준 유니콘은 6,400억 달러의 결제를 처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향후 스트라이프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 2월 12일(현지 시각) 포브스(Forbes)는 올해 최고의 금융 기술 업체들을 선정해 투자 규모와 소재 등을 기록한 ‘2020년 핀테크 50’을 공개했고 여기에 스트라이프가 포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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