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주 관리 서비스 ‘ZUZU’의 운영사인 코드박스가 총 200억 원 규모의 서리즈 B(Series B) 투자 유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ZUZU란 주주명부 관리, 스톡옵션 관리, 주총과 이사회 업무 등 스타트업이 수행하기 힘든 업무를 도와주는 B2B(Business to Business)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지난 2020년 6월에 출시된 ZUZU는 무려 18개월 만에 3,5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채택하는 등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대규모 마케팅 활동하지 않고 스타트업 창업자와 담당자들 사이의 추천만으로 성장해 관련 업계에 이목이 쏠렸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에는 두나무와 더불어 IBX 파트너스, TBT, 위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드, ES인베스터, K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VC(벤처캐피탈)가 참여했다. VC들은 ZUZU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코드박스는 해당 투자를 기점으로 ZUZU 서비스에 ▲주주와 스톡옵션 관리자 포털 고도화 ▲스타트업 대상 성장 지원 서비스와 거래 지원 서비스 확대 및 보편화 ▲’For VC’ 서비스 강화 ▲투자 조합 시장으로 서비스 진출 ▲업계 내 우수 인력 채용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코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들인 STO 플랫폼 ‘코드체인’, 달리기 게임 ‘고크립토봇’ 등을 출시해 인지도를 키워왔다. 해당 기술력으로 앞서 카카오벤처스와 두나무에 초기 투자받아 이후 2020년 6월 스타트업 주주 관리 서비스인 ZUZU를 출시했다. 구체적으로 세나클소프트, 리벨리온, 와이즐리, 탈잉, 원더웍스컴퍼니 등 다양한 영역별 대표 스타트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2021년 11월 두나무 자회사로 코드박스가 편입되었다. 이에 향후 코드박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해당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한 IBX 파트너스 대표파트너인 안정호는 “코드박스의 개발 역량과 서비스 확장성에 주목했다”라며 “코드박스는 ‘코드체인’이라는 블록체인 기반 STO(증권형 토큰) 플랫폼 개발을 하던 수준 높은 개발 역량이 있는 팀으로, 금융 영역의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에 차이가 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스타트업 주주 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라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이에 코드박스 공동대표인 서광열은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 주신 투자사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투자사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트업의 주주 관리에 거래 기능까지 추가하여 스타트업 생태계 가치창출을 선도해가겠다. 또, 스타트업 증권 시장을 넘어서 우리의 기술이 필요한 다른 대체 자산 시장의 인프라를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코드박스를 편입한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가 지속 가능 경영 강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으며 위원장으로 송지형 의장, 부위원장으로 김형년 부회장이 임명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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