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가 지속 가능 경영 강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22일 두나무는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해 위원장으로 송지형 의장, 부위원장으로 김형년 부회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구체적 구성원으론 이석우 대표이사(CEO), 임치훈 최고전략책임자(CSO),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의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지닌 경영진의 장점을 살려 회사의 주요 사업에 대해 ESG 관점의 안건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보유한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은 많으나 직접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은 국내에서 두나무가 최초이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경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지고 지속이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전망이다.

추후 두나무의 ESG 경영위원회에서는 ▲ESG 전력 관련 기본 방향 설정 ▲ESG 관련 규정 제정 및 개정 ▲ESG 관련 활동의 실행 계획 검토 ▲ES 관련 활동 성과 모니터링 평가 등을 다루게 된다.

이처럼 두나무는 작년을 기점으로 ESG 경영 실천의 기반이 되는 윤리경영 체계를 고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 임직원이 열람할 수 있는 윤리강령 개정본을 배포하고 내부 신고 제도를 운용해 내부 통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금세탁행위 등의 위험을 식별 평가하고, 수준에 따라 고객확인(KYC)을 실시하는 등 위험기반 거래 모니터링과 보고체계를 갖춘 바 있다.

더불어 재직 임직원 전원에게 자금세탁방지 교육과 연수체계를 마련해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성실히 이행 중이다. 두나무는 이외에도 투자자 보호센터 설립, 교육콘텐츠 제공 등으로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를 창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향후 두나무의 행보가 기대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중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은 두나무가 국내 최초”라며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SG를 고려한 경영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ESG 경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ESG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장기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Lambda256)’이 자체 블록체인 ‘루니버스’ 메인넷의 전력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 수행해 환경 데이터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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