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분기 주요 가상자산 벤처캐피털(VC) 펀드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알트코인으로 폴카닷(Polkadot)이 뽑혔다.
지난 21일 코빗 리서치 센터는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의 ‘2021년 4분기 크립토 펀드 동향 보고서’ 리포트 한글 번역본을 통해 VC 포트폴리오를 분석했다.
해당 리포트는 펀드 대부분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분석상에서 생략했다. 해당 가상자산을 생략했을 시, 폴카닷이 VC 펀드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알트코인이라고 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폴카닷은 57개의 펀드 중 24개 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분석 대상 펀드 중 42%가 폴카닷의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성공이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
폴카닷의 경우, 경제적인 중량제 모델 기반으로 유연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체인인 ‘파라스레드’가 인기를 얻고 있고 자체 토큰을 보유하고 특장 사용 사례에 대해 최적화될 수 있는 독립 체인인 ‘파라체인’ 경매 또한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다양한 프로젝트가 폴카닷 플랫폼 내에서 자체 체인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기에 폴카닷 보유 펀드들은 4분기에도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 것으로 분석했다.
펀드들이 폴카닷 다음으로 많이 보유한 자산은 오아시스 네트워크(ROSE)로 나타났다. 해당 네트워크는 프라이버시 보호 역량과 확장성 향상을 통해 스마트 콘트랙트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세 번째로 많이 보유한 자산은 비슷한 스마트 콘트랙트 지원 플랫폼인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ol, NEAR)이다.
최근 유명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인을 발행함으로써 ‘시뇨리지’ 공유 방식의 코스모스 기반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Terra, LUNA)는 아쉽게 4위를 차지했으나 펀드 투자 상위 30개 자산 중 순환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자산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지난 3분기 시가총액 1, 2, 3위를 달리던 솔라나, 폴카닷, 아발란체는 한 단계씩 하락했다.
상위 30개 자산 중에서는 너보스 네트워크(Nervos Network, CKB)의 시가총액이 가장 낮았으며 상위 5개 자산 중에서는 코스모스(Cosmos, ATOM)의 시가총액이 가장 낮았다. 이에 향후 폴카닷이 1위의 자리를 꾸준히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해당 리포트를 담당한 코빗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최윤영은 "4분기 크립토 펀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선호했다"라며 "이번 분기 상위 5개 자산 중 4개가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이라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알트코인 중 투자 종목을 선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 중 하나가 저명한 가상자산 VC 투자자산을 참고하는 것"이라며 "현재 가상자산 업계를 이끈 인력들은 대부분 미국 소재로 이 중 VC들은 가상자산 업계의 중요한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우수한 창업자와 개발자들을 초기에 발굴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일찍 투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코빗 리서치센터는 ‘Urge to Merge: 6월 지분증명(PoS) 전환 후 이더리움 수급 변화에 주목’ 리포트를 발행해 지분증명(PoS)가 6월 내 업데이트가 이뤄진다고 분석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