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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이더리움 PoS 전환 6월 이전에…가격에 단기적 호재”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4-11 09:51
    • |
    • 수정 2022-04-11 09:51

‘Urge to Merge: 6월 지분증명(PoS) 전환 후 이더 수급 변화에 주목’ 리포트 발행

[출처: 코빗]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도입으로 생기는 수급 변화 관련 리포트를 발행해 6월 내에 업데이트가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1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 자회사 코빗 리서치센터는 ‘Urge to Merge: 6월 지분증명(PoS) 전환 후 이더 수급 변화에 주목’ 리포트를 발행했다.

해당 리포트는 전 세계에 관심을 받는 이더리움(ETH, 이하 이더) PoS 업데이트 시기와 그 영향에 대해 논했다. 이에 코빗 리서치센터는 오는 6월에 그토록 기다리던 이더리움 PoS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 코빗 홈페이지]

해당 연구소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 2015년 출시를 기점으로 확장성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왔으면 지난 2020년 12월 비콘 체인(Beacon Chain) 출시 이후 업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해당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장인 정석문은 몇 가지 근거를 들며 이더리움 PoS 전환이 6월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일단 그는 PoS 전환 후 진행되는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이 6월에 시작할 것으로 설명했다. 난이도 폭탄은 채굴 난이도를 점차 높여 채굴 작업에서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기존 PoW 방식을 점차 폐지하는 메커니즘이다.

또한, 새로운 메인넷 준비를 위한 개발자들의 체크리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업데이트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 단계 킬른(Kiln) 테스트넷에서 PoS 전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것이다.

정 연구소장은 PoS 전환에 따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고유 자산인 이더 수급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공급량이 90% 이상 감소할 예정이다. 기존 PoW는 하루 12,000이더가 공급되지만 PoS 전환 이후 신규 공급량은 1,200이더로 줄어든다. 이와 더불어 채굴로 인해 꾸준히 발생하던 매도량도 크게 하락해 매도 압력도 크게 하강한다. 즉, 공급량 감소와 매도 입력 감소는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반대로 수요 측면에서는 스테이킹(Staking)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요가 증가한다. 만약 네트워크 수수료가 사라진다면 이전에 채굴자들에게 배분됐던 수수료 일부가 검증자들에게 배분돼 총 스테이킹 보상이 상승한다. 미국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스테이킹 보상률은 전환 이전 4.8%에서 9-1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PoS 방식에서는 블록 생성을 위한 채굴 활동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전력 소비 또한 자유로워진다. 이에 현재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무려 99.95% 절약하면서 ESG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더의 공급이 감소하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더리움의 단기적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향후 이더리움의 행보가 기대된다.

센터장인 정석문은 “PoS 전환 타이밍이 6월 이전이라면 가격 상승 압력은 향후 수개월 내 발생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 대외적 이슈에 변화가 없다면 이더 가격 전망에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가 작성한 ‘블록체인: 게임 트렌드를 바꾸다(Blockchains: Changing the Game)’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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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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