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늘 지구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성과 탄소발자국 감축을 위해 클라우드 사용 전력으로 재생에너지만 100% 활용한다고 전했다.
22일(한국시간) AWS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정책 책임자 켄 헤이그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인프라는 에너지 측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으로, AWS 클라우드는 아태지역의 평균적인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대비 5배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발휘한다”라면서 “AWS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전력으로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대비 탄소발자국을 96%까지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무려 10년 앞당겨 2040년까지 탄소 넷제로를 실현한다고 전했으며, 100%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또한 애초 계획했던 2030년보다 5년 앞당긴 2025년으로 설정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20억 달러 규모의 기후서약 기금도 설립해 탈탄소화 서비스 및 솔루션에 투자를 감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미국,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에서 총 5.6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풍력·태양광 발전 에너지 프로젝트 18건을 발표한 바 있다.
켄 헤이그는 “조사에 따르면, 250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2,400개 기업 중 25%가 1메가와트(MW)의 컴퓨팅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재생에너지로 이를 운용하는 경우 5만 3,000가구의 1년 치 탄소배출량을 절약할 수 있다”라며 “2025년까지 운영 전력을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AWS 계획이 완료되면, 한국의 1,0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100% 신재생 에너지 구동은 AWS 클라우드 고객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 가능하다. 또한 AWS는 지난달 고객이 직접 탄소배출량을 추적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게 ‘고객 탄소 발자국 도구’를 출시했다.
AWS는 국내에서는 티맵모빌리티에서 AWS 고객 탄소 발자국 도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해당 도구를 활용해 IT 워크로드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지속가능성 전략을 바탕으로 탄소발자국 감축량을 예측해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AWS 파트너사인 한화시스템은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AWS 기반 ESG 플랫폼’을 구축해 출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전자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기계설비 및 전략 설비 등을 설비 자원에서 사물인터넷(loT)으로 데이터를 모아 대시보드로 보여주고, AWS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등을 분석 및 예측해 최적화 방안을 찾음으로써 기업의 ESG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더불어 탄소배출권 가격을 예측하고 적정한 매매시점을 예측해 기업을 이익 극대화를 도와주며, ESG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이점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화시스템은 우리나라의 대표 랜드마크 중 하나인 63빌딩에 적용해 그 효과를 증명했다. 빌딩의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현황 모니터링과 더불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냉·난방기, 환풍기, 냉동기 등 에너지 소비 시설의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최적의 운전조건을 추천해 빌딩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현재 AWS 기반 ESG 플랫폼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제공돼 기업이 손쉽게 도입해 ESG 목표 달성에 이용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63빌딩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그룹 내 다른 계열사 및 고객사에 ESG 플랫폼 도입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오늘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 모든 기업이 ESG 목표 달성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 14일(현지 시각)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향후 자사 쇼핑몰에서 가상자산인 NFT(대체불가토큰)를 판매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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