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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이베이 이어 NFT 도입하나?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4-15 10:57
    • |
    • 수정 2022-04-15 10:57

앤디 재시, “NFT는 현저하게 상장이 지속될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

[출처: AP]

최근 앤디 재시는 한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에 가상자산인 NFT를 판매할 수 있다고 전해 업계에 이목이 쏠렸다.

14일(현지 시각) 아마존 CEO인 앤디 재시는 향후 자사 쇼핑몰에서 가상자산인 NFT(대체불가토큰)를 판매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더불어 다수의 외신은 앤디 재시는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NFT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면서 “소매사업의 결제 수단에 가상화폐를 추가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 가상화폐가 더 중요해지는 걸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그는 “가상화폐에 의한 결제를 받아들이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NFT는 현저하게 상장이 지속될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플랫폼에서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NFT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동영상, 이미지,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뜻한다. 일반 동영상, 이미지 파일과 달리 복제가 불가능해 ‘디지털 세계의 원작’로도 불리고 있다.

앞서 이와 관련해서 아마존은 지난해 가상화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략 및 제품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는 구인 광고를 내는 등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아마존이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한다는 언론 보도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앤디 재시의 해당 발언을 통해 글로벌 유통기업 사업의 가상자산 부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아마존의 라이벌 구도인 이베이의 경우 지난해 자사의 플랫폼에서 NFT 판매를 허용했으면 최근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아마존, 이베이와 더불어 향후 국내 유통기업 사업에도 NFT 및 가상자산 열풍이 불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해 말 아마존 잡스(Amazonjobs)에 의하면, 자체 블록체인 부서인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Amazon Managed Blockchain)에 필요한 선임 소프트웨어 개발팀 엔지니어를 구한다는 구인광고가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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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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