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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카카오, 휴먼스케이프 인수"…휴먼스케이프 "사실무근"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4-20 16:51
    • |
    • 수정 2022-04-20 16:51

단독 보도 기사와 해명 기사로 급등과 급락 반복
"과거 비슷한 일로 논란 있었지만 상황 바뀐 것 없어"

▲서울경제

서울경제 측이 카카오의 휴먼스케이프 인수를 단독 보도 했지만 30분 뒤 휴먼스케이프 측은 공식 부인했다.

20일 한국시간 오후 2시 26분 서울경제는 카카오 측이 휴먼스케이프를 인수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휴먼스케이프 측은 자체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경제는 카카오가 이르면 상반기 중 휴먼스케이프가 발행한 신주 600억 원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카카오는 휴먼스케이프의 지분 26.2%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하지만 이번에 600억 원의 신주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받아온다는 보도였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마자 휴먼스케이프 코인의 가격은 급등하여 480원의 가격은 1분만에 500원에 도달하여 4%가 올랐고, 5분 안에 521원까지 오르며 기사 하나로 8.5%의 상승을 이뤘다.

하지만 휴먼스케이프 코인 가격은 곧바로 452원까지 떨어졌다. 떨어지는 중간에 휴먼스케이프 측의 "사실무근" 해명이 나왔다.

이에 한 업계 관련인은 "사실무근 내용의 기사 하나로 코인 가격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누군가는 순식간에 큰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보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상황 혹은 행위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 강구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도 카카오의 휴먼스케이프 투자 기사가 나왔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카카오 투자 관련 기사가 보도되어 폭등 후 사실무근이라는 해명이 이루어지는 상황이 수차례 반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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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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