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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NFT 올인’ 선언 후 NFT뱅크에 투자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4-15 15:14
    • |
    • 수정 2022-04-15 15:14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 기대"

▲그라운드X, ‘NFT 올인’ 선언 후 NFT뱅크에 투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NFT(대체불가토큰) 스타트업 NFT뱅크에 지분 투자를 감행했다. 이는 최근 NFT 사업 ‘올인’을 선언한 후 알려진 첫 투자로 NFT 시장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15일 업계는 그라운드X가 NFT뱅크 운영사인 컨택스츠아이오에 약 1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28%(1,230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라운드X 측은 공시를 통해 “향후 기업가치 평가에 따라 계약 조건상 1주당 최대 2,700만 원 한도 내에서 투자금액이 조절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즉 산술적으로 투자금액이 최대 332억 원 규모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업체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했던 김민수 대표가 만든 NFT뱅크는 NFT 자산을 관리하고 가치를 평가해주는 서비스이다. 쉽게 설명해서 토스나 뱅크샐러드에서 여러 계좌를 연동해 돈을 관리하는 것처럼 NFT뱅크에 메타마스크 등 다양한 가상화폐 지갑을 연결하면 NFT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업계의 이목을 끌어 가상화폐 투자사 해시드(#HASHED)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는 그라운드X가 ‘NFT 올인’을 선언한 후 최초로 진행된 투자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업체는 싱가포르에 있는 카카오 자회사인 크러스트에 블록체인 플랫폼(클레이튼) 개발 사업을 완전히 이관하고 지난달 카카오 부사장 양주일을 새 대표로 선임해 NF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NFT 마켓플레이스 ‘클립 드롭스’를 발매한 그라운드X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NFT뱅크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손쉽게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클립 드롭스에 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하는 등 NFT 마켓을 확장한다. 또한 가상화폐 ‘클레이’로만 결제할 수 있어 아쉬웠다면 추후 계좌이체 기능을 통해 편의성 또한 향상한다. 이에 그라운드X의 이번 지분 투자가 NFT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물고 올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12일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사용자 편의상 향상을 위해 자사 디지털 아트와 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에 카드결제 기능을 추가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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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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