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에서 기존 가상화폐 클레이 결제에 이어 신용·체크카드 결제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12일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사용자 편의상 향상을 위해 자사 디지털 아트와 NFT(대체불가토큰)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에 카드결제 기능을 추가한다고 전했다. 이에 클립드롭스 사용자는 기존 결제 수단인 가상화폐 ‘클레이(KLAY)’를 포함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도 NFT 원화 결제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말 클레이튼이 출시한 클립드롭스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약 285점의 작품이 등재되었다. 올해 1월까지 업체 누적거래액은 무려 100억 원을 달할 만큼, 국내 미술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구체적으로 카드결제는 클립 드롭스 내 ‘1D1D(하루 한 명의 아티스트 작품만 공개하는 서비스)’의 에디션(Edition) 작품과 ‘디팩토리(NFT 수집 서비스)’에 오는 13일과 16일을 기점으로 각각 적용될 방침이다. 다만 옥션과 마켓은 제외된다.
오는 13일 오전9시(한국시간) 1D1D에서는 이우성 작가의 ‘YOU’가 판매되며, 오는 16일 오전 9시 디팩토리에서는 아기상어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핑크퐁의 대를 잇는 대원미디어의 ‘아머드사우루스(Armored Saurus)’가 NFT로 제작 및 판매된다. 사용자들은 판매 작품에 따라 클레이 혹은 신용·체크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작품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참여 아티스트와 파트너사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라운드X는 100만 원 이하의 작품 드롭 시 클레이와 원화중 하나를 선택해 판매가격을 설정할 수 있게 제작했다.
업체 관계자는 "카드결제 도입으로 고객들의 구매 허들이 낮아져 보다 손쉽게 디지털 아트와 NFT를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만족도 높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가는 한편 계좌이체 기능도 빠른 시일 내 추가해 오프라인으로 결제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그라운드X는 NFT 등 디지털 아트 시장의 대표주자로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체는 해당 서비스에서 NFT를 구매한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드롭스 라운지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정 개수 이상의 작품 및 옥션에 참여한 구매자들을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어 다양한 혜택 또한 제공하고 있다. 이에 향후 그라운드X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2일 그라운드X는 양주일 현 카카오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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