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가상자산 정책 연구를 수행할 빗썸 외부의 독립적 연구소 출범을 준비 중이다.
14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허백영 빗썸 대표는 가칭 ‘빗썸경제연구소’를 만드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가상자산 연구소는 현재 사내에 운영 중인 ‘경영혁신TF’를 확대 개편하여 꾸린다는 설명이다. 빗썸의 경영혁신TF는 최근 전통 금융권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고 있다.
경영혁신TF 실장은 작년 말에 영입한 금융위원회 사무관 출신 인사이다.을 맡고 있다. 가상자산 리서치 및 신사업개발 업무는 지난달 영입한 하나금융투자 채권 애널리스트 출신 이미선 연구원 맡고 있다.
이러한 경영혁신TF를 연구소로 키운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는 가상자산 전문 연구기관이 사실상 부재하다. 자본시장연구원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 관련 리포트를 내놓고 있긴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며 전문 연구기관도 아니다.
빗썸은 직접 연구조직을 만들어 가상자산 산업의 방향 모색 및 국민 이해도 상승, 그리고 가상자산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여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국내 가상자산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가 집단의 부재 탓에 부진했던 관련 연구와 교육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가상자산 연구소의 공식 명칭과 출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연구내용의 신빙성 상승을 위해 빗썸 내부가 아닌 독립성을 갖춘 외부 조직으로 키우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빗썸 관계자는 “기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처럼 단순 투자를 권유하는 성격의 연구를 수행하는 조직은 아닐 것”이라며 “국내 가상자산 생태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 본질적인 고민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빗이 운영하고 있는 코빗 내부의 리서치 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PoS 전환이 6월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가격에 단기적 호재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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