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이 최근 며칠 사이 13조 원대에서 2조 원대로 떨어졌다.
1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업비트에 상장된 원화마켓 113종목의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 10일 2조2천866억 원으로 2조 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5일 트래블룰 시행 이후 업비트의 일일 거래대금은 31일 13조8천579억 원까지 올라갔다. 그 후 다시 감소하여 10일 2조 원대로 떨어졌다.
7일 평균 거래대금은 4월 2일 기준 10조1천778억 원에서 10일 기준 4조4천240억 원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달의 거래량 폭증은 트래블룰 시행 때문인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트래블룰 시행 직후 시스템 미비로 가상자산의 해외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이 같은 재정거래가 어려워지고, 국내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의 일일 거래대금은 8일까지 4조 원대 이상이었지만 9일부터 즉시 2조 원대로 뚝 떨어졌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 원대 내외를 맴돌던 것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의 하락과 더불어 비트코인의 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일 종가 기준 5천13만9천원으로 지난달 말일 종가인 5천535만2천 원에서 9.5%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업비트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 27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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