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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휘청이는 네이버…블록체인 잠재력 있어’

    • 권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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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12 09:47
    • |
    • 수정 2022-04-12 09:47

NFT 거래소 플랫폼 ‘DOSI(도시)’에 주목

[출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네이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블록체인 등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투자자에게 강조했다.

1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직원 특별 연봉 인상, 성장주 디스카운트 등으로 네이버(NAVER)의 단기적인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블록체인 등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네이버 1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1조 8535억 원, 영업이익 14% 줄어든 3035억 원으로 예상된다. 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는 서치플랫폼(광고),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 때문이다.

영업이익 같은 경우, 전 직원에 대해 10% 특별 연봉 인상을 진행함에 따란 인건비 증가를 고려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인 성종화는 "1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당사와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로는 매출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전 직원 10% 특별 연봉인상에 따라 대폭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추후 콘텐츠 사업 관련해서 주목할 사항으론 V라이브가 지난달 하이브의 글로벌 K-POP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영업양수도가 완료된 점이다. 콘텐츠 매출 중 V라이브 매출은 1분기 1-2월만 연결영업실적에 반영되며 3월을 기점으론 실적에서 제외되고 지분법손익으로 추구된다. 성 연구원은 "V라이브 연결 제외에 따른 연결실적 감소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위버스에 대한 지분법손익 기여가 V라이브 연결 제외 영향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달 일본의 LDF(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이북재팬 지분을 소프트뱅크(SoftBank)로부터 100% 인수했다. 그는 "LDF와 이북재팬 합산 거래액은 웹과 앱을 포함한 일본 디지털출판 시장 M/S(점유율) 1위로 올라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1월에 이어 4월 들어 긴축에 따른 성장주 밸류 디스카운트 분위기가 재연되는 가운데 직원 특별 연봉 인상 단행 등 몇 가지 대내외, 대내적 악재로 인해 주가도 갑작스러운 조정을 거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한국 최고 종합 플랫폼 업체로서 프리미엄이 장기적으로 유효하며 특히 블록체인 사업의 잠재력은 새로운 모멘텀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2분기에 출시 예정인 라인 자회사 라인넥스트의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 플랫폼 ‘DOSI(도시)’에 주목해야 한다. 성 연구원은 "글로벌 180여개국의 기업과 창작자들이 NFT를 발행, 판매하고 이용자끼리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라며 "엔터테인먼트, 게임, 메타버스 등 대중적 콘텐츠 중심의 NFT 서비스라 론칭 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투자자에게 편의성 제공을 위해 상장주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12일 증권사는 넷마블에 대해 ‘올해 골고루 포진된 다수의 신작 출시 일정, 블록체인 생태계 ‘MBX’, P2E(Play to Earn) 게임 등 블록체인 사업 성과 및 잠재력’이 있다며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세웠다. 이에 향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투자자에게 또 어떤 도움을 제공할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그룹의 일본 내 공동 자회사인 Z홀딩스가 NFT마켓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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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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