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본격적으로 CBDC 대응 파일럿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착수할 예정이다.
11일 NH농협은행은 ‘CBDC 대응 파일럿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전했다. 이는 급변하는 디지털금융 환경에 앞서 대응하고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시 주도적 역할을 이루기 위해서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주사업자인 LG CNS와 더불어 협력사인 CC미디어서비스, 헥슬란트(Hexlant),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에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우선 농협은행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반의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작하고 CBDC 도입 시 원활한 유통 및 결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검증하며 CBDC의 핵심 인프라인 전자지갑 서비스도 개발한다.
더불어 플랫폼에 대한 테스트 범위를 CBDC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NFT(대체불가토큰)와 스테이블코인 등까지 확장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 초 혁신 디지털 뱅크’로 성장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데이터 및 디지털플랫폼부문 부행장인 이상래는 "CBDC 대응 플랫폼 구축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독도버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AI 은행원 도입에 이은 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 핵심전략 중 하나"라며 "MZ세대는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 중심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NH농협은행은 가상자산, 블록체인 등 미래 먹거리를 기반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농협은행은 디지털자산 수탁 전문 기업인 카르도(Cardo)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했으며 지난해 말에 해당 은행은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Finger)와 손잡아 핑거의 자체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서비스 제휴 계약을 맺었다. 이에 향후 NH농협은행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4일부로 빗썸, 코인원과 실명계좌 계약이 끝났고 계약 연장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 ‘무난할 것’이라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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