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쿠키런:킹덤’으로 승승장구한 데브시스터즈(Devsisters)가 4월 중 신규 IP(지식재산권)를 공개하고 블록체인 사업 또한 도전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1월 출시되었던 쿠키런:킹덤이 대박을 터트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매출 3693억 원, 영업이익 563억 원과 당기순이익 496억 원을 돌파했다.
물론 해당 게임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소셜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이 외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픈브레이크’, ‘쿠키런: 퍼즐 월드’ 등의 게임 또한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데브시스터즈가 배포 중인 게임들은 모두 쿠키런 IP에서 기반 되어있어 향후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그에 따른 새로운 IP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하나뿐인 IP가 흔들릴 경우, 회사의 전반적인 매출에 타격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새로운 IP를 공개하며 쿠키런 IP 의존도를 줄이고 매출 다변화를 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4월 14일 자체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어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신작의 세 부정보와 인 게임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해당 업체는 새로운 IP로 슈팅 게임 ‘데드사이드클럽(구 세이프 하우스)’와 모바일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를 개발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3년 넘게 개발한 신작이며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쿠키런 IP 세계관에도 새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모바일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B’, 쿠키런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 등 쿠키런 IP 기반의 새로운 게임 및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부터 해당 업체는 쿠키런 IP 저변확대를 위해 글로벌 진출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쿠키런:킹덤을 선보이고 대규모 공격적 마케팅을 시작해 글로벌 누적 매출 3000억 원과 누적 이용자수 4000만 명을 돌파했다.
더불어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새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다. 데브시스터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개하고 자체 토큰(가상화폐)을 발행해 NFT 프로젝트, P2E(Play to Earn) 게까지 진출한다. 이를 목표로 해당 업체는 최근 관련 인력들도 대거 채용하고 있다. 쿠키런:킹덤 애호가로서 향후 데브시스터즈의 행보 및 출시될 서비스/게임이 기대된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는 쿠키런:킹덤을 필두로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의 물꼬를 튼 한 해였다”라며 “올해는 쿠키런 IP와 더불어 신규 IP 기반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외연 확장을 가속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데브시스터즈는 블록체인 생태계 내 NFT 거래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를 제작하고 ‘이더스캔’과 비슷한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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