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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코인 거래 가능한 법인 계좌 발급 시작…'기관 수요 증가 기대'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4-07 11:30
    • |
    • 수정 2022-04-08 10:07

"내부적으로 평가를 거쳐 문제가 없는 회사들 대상으로 발급"

▲신한은행, 코인 거래 가능한 법인 계좌 발급 시작…'기관 수요 증가 기대'

신한은행이 코인 거래 가능한 법인 계좌 발급을 시작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 수요가 증가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자체 심사를 거쳐 일부 법인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가상계좌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법인들은 신한은행 제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을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 주요 원화마켓 거래소들은 실명계좌를 인증하지 않으면 거래를 제한해왔다. 그런데 그동안 법인회원 대상으로는 실명계좌 발급이 제한되어왔고 이에 따라 원화마켓 내 거래가 제한되어왔다.

특금법이 법인 회원들의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여러 규제가 불명확한 만큼 추후에 어떤 리스크가 존재할지 몰라 은행들이 미리 조심해왔다는 의견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한은행이 물고를 틀어준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내부적으로 평가를 거쳐 문제가 없는 회사들 대상으로 발급을 해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제휴 가상자산 거래소는 코빗이며, 이번 신한은행의 조치로 인해 코빗은 고객 기반을 개인에서 법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이후 다른 은행들도 신한은행의 행보를 따라갈지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신한금융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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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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