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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투자 검토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3-24 14:24
    • |
    • 수정 2022-03-24 14:24

코빗 지분의 20%를 획득하여 3대 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

국내 금융지주사가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에 나서고 있다.

2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캐피탈을 통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캐피탈 벤처펀드가 코빗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투자 규모 등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지만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500억 원~600억 원을 투자해 코빗 지분의 20%를 획득하여 3대 주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빗은 현재 넥슨 지주사인 NXC가 48%, SK스퀘어가 35%의 지분을 보유하여 1대·2대 주주로 있다. 지난 1월 SK스퀘어가 코빗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당시 코빗의 기업가치는 2,830억 원으로 평가받았으나 이번 신한 금융의 투자로 코빗은 3천 억 원 중반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코빗과 실명 계좌를 계약을 유지해왔으며, 해당 투자 검토는 작년부터 진행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이 직접 가상자산 사업에 뛰어들지 못한 이유는 현 제도상 가상자산사업자 허가를 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현재로서는 합작법인 혹은 지분투자의 형태의 간접 진출 방법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신한은행은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를 영입하여 코인 유튜브 방송을 정기 편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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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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