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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화이트,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로 결제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4-05 16:44
    • |
    • 수정 2022-04-05 16:44

파리, 밀라노,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허용

▲오프화이트,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로 결제한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허용했다.

4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블록웍스는 이탈리아 오프화이트가 파리, 밀라노, 런던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가상화폐 결제를 점차 허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약 70억 달러(한화 약 8조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해당 업체는 이제 의류 비용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코인, 리플(XRP), 테더와 서클의 USDC를 수용하고 있다.

주요 아이코닉 브랜드 오프화이트는 버질 아블로(Virgil Obloh)가 설립했으며 시계 제조사 위블로(Hublot)와 이탈리아 스트리트웨어 필립 플레인(Philipp Plein)을 포함해 가상화폐를 채택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목록에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의 수용은 점점 더 정교해지는 결제 인프라가 지원하는 주요 브랜드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보그 비즈니스(Vogue Business)는 오프화이트가 디지털 결제를 편리하게 만들고 패션 브랜드가 가상화폐 POS(point of sales) 차익 거래 시스템을 통해 변동성 가격을 부양할 수 있게 베를린에 있는 결제 제공업체인 루누(Lunu)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루누(Lunu)는 독립적인 차익 거래자 풀을 바탕으로 하며, 해당 시스템은 가상화폐와 화폐 거래소의 시장 가격을 할당하고 시스템 오라클은 제3차 블록체인의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확인한다.

현재 오프화이트 소비자 기반의 다수는 주로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Y세대 또는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이 같은 세대는 가상화폐 산업의 가장 큰 채택자이기에 오프화이트 전략이 더욱더 빛이 바랠 전망이다.

앞서 오프화이트는 지난해 밀라노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파리에 본사를 둔 명품브랜드 루이뷔통의 모회사 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모에 헤네시 루이 뷔통)이 6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의 모회사인 뉴 가드 그룹(New Guards Group)은 지난 2019년 8월 럭셔리 마켓플레이스인 파페치(Farfetch)에 6억 7500만 달러(약 8208억 원)에 인수됐다.

한편, 지난해 8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버버리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게임 블랭코스 블록파티(Blankos Block Party)의 개발사 미시컬 게임즈(Mythical Games)와 손잡고 NFT 출시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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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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