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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채 3년물 금리 2.8% 돌파, 7년 10개월 來 최고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4-05 15:31
    • |
    • 수정 2022-05-17 15:30

한국은행 "채권 시장 안정화 위해 2조원 가량의 국채 매입을 실시하겠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8%를 돌파하였다. 이는 7년 10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58%포인트 상승한 2.837%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그 이유로 분석됐다.

10년물과 20년물에 이어 5년물과 30년물 금리도 7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국고 3년물과 10년물 간의 장단기 금리차는 0.228%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해당 격차는 2019년 1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국채 금리의 급등에 한은은 이날 2조원 가량의 국채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권 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시장안정화 조치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단순매입 조치가 금리 변동성 완화와 채권시장 투자심리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국채 금리의 급등은 미 연준의 금리 ‘빅스텝’ 인상이 확실시되고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긴축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4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가 결국 역전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는 과거와 다르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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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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