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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부총재 “우크라 사태는 달러 지배력 약화시킬 것”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4-01 16:41
    • |
    • 수정 2022-05-17 15:31

"위안화가 다른 화폐보다 앞서 있어…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IMF 부총재 “우크라 사태는 달러 지배력 약화시킬 것”

IMF 부총재는 우크라 사태로 달러 지배력이 약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달러는 여전히 주요 국제통화이지만 소규모로 파편화할 가능성이 확실히 높다”며 “일부 국가들은 무역 거래를 위한 통화 조건을 재조정하고 있음을 이미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암호화폐부터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까지 디지털 금융의 채택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위안화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현재 위안화가 세계경제에서 교환의 매개, 가치 저장의 수단, 회계단위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위안화 국제화를 진행 중이며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서 법정 디지털 화폐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그는 “위안화가 주요 준비통화가 되려면 통화의 태환성, 개방된 자본시장.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한데 이는 시간이 걸려서 그동안은 달러화가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암호화폐를 금지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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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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