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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암호화폐 금지는 무리"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1-12-17 09:41
    • |
    • 수정 2021-12-17 09:41

"개별국가 혼자 규제 어려워...글로벌 정책 필요"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암호화폐 금지보단 규제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규제를 촉구했다.

15일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NCAER(National Council of Applied Economic Research)가 주최한 행사에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기타 고피나스(Gita Gopinath)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암호화폐 거래가 국경을 넘어 쉽게 이뤄질 수 있으므로 어떤 개별 국가도 스스로 규제하기 힘들다"라고 말하며 "암호화폐 거래소가 역외에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금지하더라도 개인은 쉽게 거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가 신흥 경제 및 개발 도상국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가 대부분이 일반적으로 외국 거래에 대한 자체 규정을 통해 자본 흐름을 통제하지만, 암호화폐는 이러한 개별 국가의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쓰일 수 있다"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암호화폐는 금지할 수 없으며 규제는 필요하지만, 개별 국가의 규제는 소용이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통합 규제'를 촉구했다.

덧붙여 글로벌 경기 회복에 관한 의견으로 고피나스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긴 하지만 팬데믹이 여전히 큰 위험으로 존재하고, 새로운 변이의 등장이 공급망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경제 회복 모멘텀이 확실히 약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IMF는 엘사바도르에게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과 관련하여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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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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