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물리학 교수가 양자 컴퓨터를 통한 암호화폐 해킹은 한참 멀었다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산카 사르마(Sankar Das Sarma) 메릴랜드 대학 양자 물리학 교수는 'MIT 기술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양자 컴퓨터를 통한 암호화폐 해킹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문제로 간주되어 왔다. 강력한 양자 컴퓨터가 '언젠가는' 현재 암호화폐를 해킹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해킹당할 경우 당연히 수천 조 가치의 가치의 가상자산이 도난당하거나 블록체인 기술이 중단될 수 있다.
사르마 교수는 "요즘 내가 보는 일부 양자 컴퓨팅 과대 광고에 방해를 받았다"라며 "양자 기술의 현재 발전 정도는 엄청난 과학적 성취이지만 현재 기술로 암호화폐를 해킹하는 것은 1900년대 초반 진공관을 이용해 오늘날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양자 컴퓨팅의 미래는 밝게 보았다. 그는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기술로서의 양자 컴퓨팅을 크게 믿는다. 다만 가까운 장래에 양자 컴퓨팅이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당혹스럽다"라고 말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이미 양자 컴퓨팅으로부터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JP 모건이 양자 컴퓨팅 공격에 저항하는 양자 키 배포(QKD)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스탠퍼드 대학 블록체인 연구센터장 댄 보네(Dan Boneh) 교수는 양자 컴퓨팅을 통한 해킹 우려에 대해 “양자컴퓨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위협하는 존재가 절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몇 가지 기술을 도입할 필요성이 생겼을뿐"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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