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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트리, 유럽에 솔라나·카르다노·폴카닷 가상화폐 ETP 출시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3-30 11:19
    • |
    • 수정 2022-03-30 11:19

이달말 유로넥스트 거래소에도 추가 도입돼

[출처: 븨르제 제트라 트위터]

위즈덤트리의 가상화폐 ETP 트랑쉐(tranche)를 유럽 거래소에 출시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29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는 美 투자 회사인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유럽에 솔라나, 카르다노, 폴카닷 용 가상화폐 ETP(Exchange-traded Products) 트랑쉐(tranch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트랑쉐(tranche)’란 금융기관이 개별 대출을 모아 이를 기반으로 다시 발행한 채권을 뜻한다.

해당 보도는 29일 독일 증권거래소 뵈르제 제트라(Börse Xetra)와 스위스 증권거래소 SIX에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폴카닷(DOT)을 포함하는 새로운 ETP가 상장됐다고 전했으며 파리와 암스테르담의 유로넥스트(Euronext) 거래소는 이달 말에 해당 ETP를 추가할 계획이다.

가상화폐 ETP는 가상화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주류 투자 수단이며 규제 기관이 가상화폐 제품에 대해 더 빨리 움직인 유럽에서 널리 퍼졌다.

위즈덤트리와 더불어 반에이크(VanEck), 21세어스 같은 발행자는 모두 유럽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고정금리부채권 제품을 훨씬 뛰어넘는 가상화폐 ETP를 출시했다.

다만 미국은 가상화폐 자산 관리자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를 놓고 아직 싸우고 있다. SEC는 최근 두 개의 현금 결제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했으나 현물 ETF만 허용을 하지 않고 승인 여부를 미뤄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그레이스케일은 현물 ETF가 승인을 하지 않으면 SEC에 소송을 걸 수 있다고 밝혔다.

위즈덤트리 유럽 디지털 자산 책임자 제이슨 거스리(Jason Guthrie)는 성명에 "우리 접근 방식의 핵심 구성 요소는 기관 투자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 ETP 발행사들은 스테이킹 수익도 얻는 가상화폐 연계 투자 상품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주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고인셰어스(CoinShares)는 투자자에게 스테이킹 보상 일부를 돌려주는 최초의 솔라나 ETP 출시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SEC는 ETF와 더불어 가상화폐, NFT(대체불가토큰) 등에도 제재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일 SEC는 NFT 발행자와 발행자가 이용하는 거래소에 대해 SEC 기준을 잘 지키고 있는지 증권성 여부 조사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리플(Ripple)과 “적절한 등록 없이 13억 달러의 XRP 토큰을 증권으로 거래했다”라며 법적 대립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업계를 부당하게 질식시키기에 SEC는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한편, 2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가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BTC) 신청 결정 기간을 오는 5월 15일까지, 원 리버의 투자 수단에 관한 결정 기간을 오는 6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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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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