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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밀크와 손잡고 동남아 공략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3-28 09:49
    • |
    • 수정 2022-03-28 09:49

동남아 유망 트래블테크·라이프스타일 기업에 투자

[출처: 더벤처스]

더벤처스는 국내 유명 블록체인 서비스 ‘밀크’를 제공하는 밀크파트너스와 손잡고 동남아 스타트업을 발견해 지원할 예정이다.

28일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theventures)가 블록체인 서비스 ‘밀크(MiL.K)’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와 손잡아 본격적인 동남아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더벤처스(theventures)는 코로나로 인해 여행 관련 산업 투자를 축소했으나, 올해 국가 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것을 예방해 트레블테크나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동남아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 확대에 이어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피투자사들이 여행/여가 중심의 포인트 서비스인 밀크와 제휴하고 공중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밀크는 여행뿐만 아닌 숙박업소,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포인트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인 블록체인 서비스다.

앞서 더벤처스는 작년을 기점으로 동남아 투자확대를 비전으로 설정해 베트남의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씨틱스’와 더불어 패션플랫폼 ‘도시인’, 방글라데시 버스 승차 공유 플랫폼 ‘셔틀’ 등 동남아에 속한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동남아의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벤처빌더 ‘더벤쳐스 싱가포르(theventures Singapore, TVSG)’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벤처는 스타트업 창업 노하우와 자본 등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다수의 스타트업을 키워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하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해당 투자사의 풍부한 동남아 시장 네트워크와 사업 경험은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인정받은 밀크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밀크 얼라이언스에는 야놀자, 진에어,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등 여행/여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관련 기업들과 제휴하고 있기에 현지 트래블테크와 라이프스타일 관련 기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더욱 수준 높은 이용자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현지 기업과 밀크 서비스 간 계정 연동과 포인트 교환 기능이 활성화된다면, 밀크 사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국내외 통틀어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벤처스 대표인 김철우는 "해외 투자 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던 중 국내 대표 실생활 블록체인 서비스로 자리잡은 밀크와 함께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추후 여행 수요가 커질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에게 전폭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여행/여가 사업에도 블록체인, 가상자산 등 신기술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월 페이코인 운영사인 다날핀테크는 글로벌 체인 리조트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해 페이코인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스위스 호텔 ‘더 체디 안데르마트(The Chedi Andermatt)’가 호텔 투숙객들이 암호화폐로 결제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여행/여가 사업이 이러한 신기술을 도입해 어떻게 탈바꿈될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포인트 연동을 위해 밀크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CU 멤버십 포인트를 밀크코인을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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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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