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테크 플랫폼인 스위치원은 11억 원 상당의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이목이 쏠렸다.

지난 24일 환테크 플랫폼인 ‘스위치원(switchwon)’은 유니콘 기업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약 11억 원의 시드(Seed)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해당 투자에는 부산연합기술지주, 라이징에스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참여했고 특히 진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금융사들만의 리그였던 외환 투자시장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사업에 변환점이 생긴 셈이다.

스위치원은 국내 스타트업 최초의 환테크 플랫폼으로서 수수료 없는 ‘환전 우대율 100%’ 제공을 통해 누구나 외화를 무료로 환전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최근 역대 최대 규모를 증가한 해외주식 투자자와 ‘유튜버(Youtuber)’와 같이 해외에서 애드센스를 수입하는 등 외화 거래가 필요한 이용자들이 많아지면 스위치원의 무료 환전 서비스 역시 긍정적 반응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달러, 엔화 등 안전 자산에 투자를 감행하는 이른바 ‘환테크족’이 급증하면서 스위치원을 통한 환전 플랫폼 거래 규모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환전으로 인한 수익인 환차익은 세금을 부여하지 않기에 환테크 시장도 급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스위치원 관계자는 “수수료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외화 투자자들에게 스위치원의 환전 서비스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오픈뱅킹 기능을 추가하여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위치원 시드(Seed) 투자를 감행한 기업 대표들은 해당 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라이징에스벤처스 팀장인 유지윤은 “스위치원의 혁신 환전 서비스 덕분에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들도 대기업/금융기관이 거래하는 수준의 환율로 환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면서 “실문 환전뿐 아니라, 환테크를 비롯한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하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인 박주영은 “스위치원은 미국 주식 투자장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매력적으로 와닿았다. 특히 요즘은 서학개미, 아마존 셀러, 유튜버의 부상으로 실물화폐가 필요 없는 환전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기에 필요한 서비스라 판단된다”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공적인 시드 투자에 스위치원 대표인 서정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대형 금융사의 영역이었던 외환 서비스 분야는 개인 및 영세사업자도 쉽고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 접목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핀테크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처럼 스위치원은 정식 서비스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성장성을 입증했으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환전이 필요하거나 환테크를 시작하는 이용자들은 한 번씩 스위치원을 사용해보길 바란다.

한편, 지난해 말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 체인파트너스가 디지털자산 환전 서비스 '체인저'를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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